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웹툰’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다면 어째서 마치 웹툰만이 가장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라고 말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는 물론 KPOP과 같은 음악부터 게임 그리고 웹소설까지 모두 모바일 환경을 통해 제공받고 즐길 수 있는데 말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굳이 여러가지 예를 들지 않더라도 하나의 예시만으로 충분하게 설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팬티는 포기해도 스마트폰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만큼 우리의 곁에서 쉽게 잊혀 지거나 떨어트려 놓기 어려운 물건이 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어폰은 어떨까? 요즘은 웨어러블이라고 해서 무선을 이용하여 옷을 입듯 언제나 착용하고 있는 기기가 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어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것을 깜빡하거나 충전기에 꽂아 둔 채 밖으로 나서는 경우를 경험한다. 습관적으로 잘 챙겼다고 하더라도 방전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무선 충전이 가능한 시대라지만 충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사용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만약 지금이 그러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KPOP과 같은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자막에 의존할 수도 있고 유튜브나 숏폼의 경우 영상만 봐도 상황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겠지만 과연 최적화된 상태로 즐긴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 자체를 컨트롤하여 즐길 수는 있지만 사운드 없이 액션과 피드백에 대한 체감의 효과를 온전히 즐길 수 있기에는 한계점을 지닌다. 오로지 웹툰만이 이어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온전히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소설은? 웹소설 역시 이어폰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콘텐츠임은 동일하지만 아쉽게도 시각적 효과에서 웹툰을 따라갈 수는 없기에 ‘최적화’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본다. 이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즐기는데 최적화된 웹툰’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동시에 우리는 이 시대에 웹툰이 어째서 최고의 콘텐츠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고 이용률이 증가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 웹툰의 개념
웹툰은 인쇄 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만화와는 달리 철저하게 디지털 환경을 목적으로 하며 디지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제작과 연출, 열람의 방식을 따르는 신개념의 창작물이자 디지털 콘텐츠이다. 물론 역사적으로나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만화의 연장선에 있는 것은 확실하나 개념만 놓고 엄밀히 따지자면 만화와 웹툰은 완벽하게 서로 다른 콘텐츠인 것이다. 따라서 웹툰은 미래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는 새로운 산업으로서 독립성을 지니며, 그에 따른 새로운 산업적 분류와 함께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웹툰 IP의 정의
‘웹툰 IP’란 웹툰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하도록 하는 지식재산권의 개념을 지닌다. 동시에 하나의 웹툰 작품으로서 권리 획득을 통해 OSMU 개념물로 확장된 결과를 지칭하기도 한다. 웹툰 산업에서 웹툰 IP는 이제 무척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에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웹툰 IP 비즈니스란 웹툰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기반으로 작품의 장르와 부가 사업을 확장하는 OSMU 형태의 활동을 의미하며, 웹툰 IP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대상은 웹툰 IP를 소유하고 있거나 대여하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다. 이때 웹툰 IP가 지니는 경제성과 경쟁력은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용자 환경과 맞물리며 최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웹툰 산업이 시작된 이후로 웹툰 플랫폼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와 더불어 OTT 산업의 성장은 웹툰 IP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 콘텐츠라는 특징을 활용하여 다양한 융복합을 시도, 기술친화적으로 진화하며 웹툰 IP의 필요성을 더욱 가속화되도록 하고 있다. 그야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 위에 콘텐추(IP의 주인)’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닌 셈이다. 성공한 웹툰 IP를 하나라도 소유하거나 많은 양의 웹툰 IP를 소유하면 할수록 그만큼 강력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제는 슈퍼 IP를 통한 웹툰 IP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무한한 확장성이 이전에 없던 규모와 다양한 모델의 비즈니스를 제시한다. 그렇기에 웹툰 IP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슈퍼 IP이다.
슈퍼 IP란 웹툰을 기반으로 두터운 팬덤을 활용하여 처음부터 활용성과 확장성을 전제로 만들어진 웹툰 IP를 말한다. 즉, 웹툰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장르의 형태나 제작 방식은 변형되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강력하고 거대화 된 IP의 개념이다. 초창기의 슈퍼 IP는 심플한 형태에서 비롯되었는데 웹툰을 구성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작품과 작품의 세계관에 교차점을 두어 서로의 연관성이 다양한 줄기처럼 이어지고 뻗어가는 IP 유니버스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현재의 슈퍼 IP는 조금 더 진화해서 기존의 IP 유니버스가 드라마, 영화, 게임, 공연 등의 2차 창작물에 그쳤다면, 슈퍼 IP는 작품 속 세계관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플랫폼과 플랫폼의 경계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의 모델과 모델까지 연결하고 확장하는 개념이다. 또한 초기의 슈퍼 IP는 하나의 IP에서 성과에 따라 점차 여러 갈래의 줄기를 뻗어가며 확장하였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화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웹툰 시장의 성장과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니 아직은 그 끝을 상상할 수도 알 수도 없다. 그것 또한 웹툰이 가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는 가능성이자 가치이다.
6. 왜 웹툰인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만화산업 백서>의 조사 및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웹툰의 향후 잠재 시장 가치는 100조원으로 가장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적정 가치는 총 10.9조원으로 전망한다. 현재 100개국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글로벌 시장 거래액을 움직이고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를 무대로 확장되는 웹툰의 시장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하지만 그보다 웹툰의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웹툰 산업이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아직은 시장의 성장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다른 콘텐츠 산업 분야에 비해서는 그 역사나 시간이 비교도 안될 만큼 짧고 출발선에서 막 스타트한 시점이지만 가히 선두라 불릴 만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니 가만히 두고 볼일은 아니다.
웹툰 산업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OTT 산업으로 인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WATCHA)와 쿠팡 플레이(Coupang Play)는 월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OTT 서비스이다. 그러한 OTT 산업을 들여다보면 웹툰으로 인한 재미있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e org)’에는 한국의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으며 총 17만9000여 명이 동의를 했다. OTT 콘텐츠의 원작이 되는 웹툰 IP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불이 붙어 이제는 아예 웹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거나 사업 자체를 변경하는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웹툰과 웹소설 산업은 이미 OTT 사업의 유료 시장과 맞먹는 규모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성장에 대한 속도는 빠르고 가능성은 높다.

웹툰 IP의 진화는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NFT와 메타버스의 기술적 진화로도 이어진다.
서범강
· (사)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 아이나무툰 이사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웹툰’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대표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렇다면 어째서 마치 웹툰만이 가장 ‘최적화’된 디지털 콘텐츠라고 말하는 것일까? 분명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는 물론 KPOP과 같은 음악부터 게임 그리고 웹소설까지 모두 모바일 환경을 통해 제공받고 즐길 수 있는데 말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굳이 여러가지 예를 들지 않더라도 하나의 예시만으로 충분하게 설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팬티는 포기해도 스마트폰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만큼 우리의 곁에서 쉽게 잊혀 지거나 떨어트려 놓기 어려운 물건이 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어폰은 어떨까? 요즘은 웨어러블이라고 해서 무선을 이용하여 옷을 입듯 언제나 착용하고 있는 기기가 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어폰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것을 깜빡하거나 충전기에 꽂아 둔 채 밖으로 나서는 경우를 경험한다. 습관적으로 잘 챙겼다고 하더라도 방전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물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무선 충전이 가능한 시대라지만 충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사용불가의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만약 지금이 그러한 상황이라면 어떨까? 드라마나 영화, 유튜브나 숏폼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KPOP과 같은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 자막에 의존할 수도 있고 유튜브나 숏폼의 경우 영상만 봐도 상황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있겠지만 과연 최적화된 상태로 즐긴다고 말할 수 있을까? 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 자체를 컨트롤하여 즐길 수는 있지만 사운드 없이 액션과 피드백에 대한 체감의 효과를 온전히 즐길 수 있기에는 한계점을 지닌다. 오로지 웹툰만이 이어폰이 없는 상황에서도 온전히 감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웹소설은? 웹소설 역시 이어폰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콘텐츠임은 동일하지만 아쉽게도 시각적 효과에서 웹툰을 따라갈 수는 없기에 ‘최적화’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본다. 이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고, 편하게 즐기는데 최적화된 웹툰’의 특징을 알아보았다. 동시에 우리는 이 시대에 웹툰이 어째서 최고의 콘텐츠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고 이용률이 증가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 웹툰의 개념
웹툰은 인쇄 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만화와는 달리 철저하게 디지털 환경을 목적으로 하며 디지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제작과 연출, 열람의 방식을 따르는 신개념의 창작물이자 디지털 콘텐츠이다. 물론 역사적으로나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만화의 연장선에 있는 것은 확실하나 개념만 놓고 엄밀히 따지자면 만화와 웹툰은 완벽하게 서로 다른 콘텐츠인 것이다. 따라서 웹툰은 미래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는 새로운 산업으로서 독립성을 지니며, 그에 따른 새로운 산업적 분류와 함께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5. 웹툰 IP의 정의
‘웹툰 IP’란 웹툰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확장과 부가 사업을 가능하도록 하는 지식재산권의 개념을 지닌다. 동시에 하나의 웹툰 작품으로서 권리 획득을 통해 OSMU 개념물로 확장된 결과를 지칭하기도 한다. 웹툰 산업에서 웹툰 IP는 이제 무척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에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웹툰 IP 비즈니스란 웹툰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기반으로 작품의 장르와 부가 사업을 확장하는 OSMU 형태의 활동을 의미하며, 웹툰 IP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대상은 웹툰 IP를 소유하고 있거나 대여하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다. 이때 웹툰 IP가 지니는 경제성과 경쟁력은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용자 환경과 맞물리며 최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웹툰 산업이 시작된 이후로 웹툰 플랫폼의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와 더불어 OTT 산업의 성장은 웹툰 IP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 콘텐츠라는 특징을 활용하여 다양한 융복합을 시도, 기술친화적으로 진화하며 웹툰 IP의 필요성을 더욱 가속화되도록 하고 있다. 그야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주 위에 콘텐추(IP의 주인)’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것이 아닌 셈이다. 성공한 웹툰 IP를 하나라도 소유하거나 많은 양의 웹툰 IP를 소유하면 할수록 그만큼 강력한 지위와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이제는 슈퍼 IP를 통한 웹툰 IP의 세계관과 캐릭터의 무한한 확장성이 이전에 없던 규모와 다양한 모델의 비즈니스를 제시한다. 그렇기에 웹툰 IP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슈퍼 IP이다.
슈퍼 IP란 웹툰을 기반으로 두터운 팬덤을 활용하여 처음부터 활용성과 확장성을 전제로 만들어진 웹툰 IP를 말한다. 즉, 웹툰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장르의 형태나 제작 방식은 변형되어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강력하고 거대화 된 IP의 개념이다. 초창기의 슈퍼 IP는 심플한 형태에서 비롯되었는데 웹툰을 구성하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작품과 작품의 세계관에 교차점을 두어 서로의 연관성이 다양한 줄기처럼 이어지고 뻗어가는 IP 유니버스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현재의 슈퍼 IP는 조금 더 진화해서 기존의 IP 유니버스가 드라마, 영화, 게임, 공연 등의 2차 창작물에 그쳤다면, 슈퍼 IP는 작품 속 세계관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닌 플랫폼과 플랫폼의 경계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의 모델과 모델까지 연결하고 확장하는 개념이다. 또한 초기의 슈퍼 IP는 하나의 IP에서 성과에 따라 점차 여러 갈래의 줄기를 뻗어가며 확장하였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화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웹툰 시장의 성장과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니 아직은 그 끝을 상상할 수도 알 수도 없다. 그것 또한 웹툰이 가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는 가능성이자 가치이다.
6. 왜 웹툰인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만화산업 백서>의 조사 및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웹툰의 향후 잠재 시장 가치는 100조원으로 가장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적정 가치는 총 10.9조원으로 전망한다. 현재 100개국을 대상으로 대규모의 글로벌 시장 거래액을 움직이고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를 무대로 확장되는 웹툰의 시장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 하지만 그보다 웹툰의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웹툰 산업이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아직은 시장의 성장 초기 단계라는 것이다. 다른 콘텐츠 산업 분야에 비해서는 그 역사나 시간이 비교도 안될 만큼 짧고 출발선에서 막 스타트한 시점이지만 가히 선두라 불릴 만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니 가만히 두고 볼일은 아니다.
웹툰 산업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OTT 산업으로 인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티빙(TVING), 왓챠(WATCHA)와 쿠팡 플레이(Coupang Play)는 월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OTT 서비스이다. 그러한 OTT 산업을 들여다보면 웹툰으로 인한 재미있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미국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e org)’에는 한국의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으며 총 17만9000여 명이 동의를 했다. OTT 콘텐츠의 원작이 되는 웹툰 IP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불이 붙어 이제는 아예 웹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거나 사업 자체를 변경하는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웹툰과 웹소설 산업은 이미 OTT 사업의 유료 시장과 맞먹는 규모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성장에 대한 속도는 빠르고 가능성은 높다.
웹툰 IP의 진화는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NFT와 메타버스의 기술적 진화로도 이어진다.
서범강
· (사)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 아이나무툰 이사